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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술 사장 - 사임의 변 200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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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의 변 - 전문] 저의 미래산업 이사직 사임을 결정하게 될 이사회 개최를 하루 앞둔 3일 낮, 저는 두 아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아비의 결심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경영권 세습은 결코 않겠노라고 공언해 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건 제 생각이고 아들들의 속내는 다를 수 있다는, 경영권은 세속의 기준으로 보면 가장 큰 유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들들은 너무나 고맙게도 다시 한번 저의 생각을 지지해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경영권이라는 유산 보다 몇 곱절 더 큰 유산인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고 계시지 않습니까? 아버지의 결단은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라는 답이었습니다. “이만하면 자식농사도 성공했구나” 하는 생각에 흐뭇해졌습니다. 저에게는 두아들과 세딸이 있습니다. 이들은 제가 초기 사업에 실패하고 자살을 결심했을 때에도 아비의 뜻을 따르겠다고 한 놈들입니다. 저는 사업을 거창한 뜻을 품고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18년간 몸담았던 공직에서 강제 해직을 당한 후에 먹고 살기 위해서 할 수 없이 사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그러나 시작은 그렇게 보잘 것 없었지만 끝 마무리만큼은 누구보다 멋지게 하겠노라고 다짐하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멋진 끝맺음은 물러날 때 물러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경영권을 종업원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다짐해 왔습니다. 오랜 생각 끝에 저는 지금이 그 때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경제 위기론, 벤처 위기론에 빠져있고, 미래산업 주가도 형편 없이 떨어져 있지만 오히려 그 때가 후임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산업은 2년 전부터 사실상 전문경영인 체제로 움직여 왔습니다. 미래산업의 경영진 누구도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런 만큼 미래산업의 미래는 걱정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한때 가족동반 자살까지 결심했던 돈에 한이 맺힌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지긋지긋한 돈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고 싶었고 돈을 극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을 쓰는 모형을 만드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저는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다른 일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돈을 버는 일을 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돈을 쓰는 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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